<앵커>
그런가하면 윤 씨의 성추행 의혹을 경찰에 신고했던 워싱턴 한국문화원의 여직원이 신고 당일에 사표를 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왜 그랬는지 역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8일 오전, 숙소인 워싱턴 페어팩스 호텔의 한 사무실에서 피해 여성의 울음소리와 함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이후 8시 반쯤 경찰이 호텔을 찾아와 1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신고를 한 사람은 피해여성과 한 방을 썼던 워싱턴 한국 문화원 소속의 여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추행 사실을 직접 신고하고 현지 경찰의 현장 조사에도 응했던 이 직원은 사건 당일 사표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 : 그만뒀다고 들었고요. ((사직)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셨어요?) 아니요 못 들었어요.]
한국문화원 측은 지난해 10월 채용된 이 직원이 대통령 방미 행사가 끝나면 그만둘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표 제출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대통령 방미 행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사표를 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사태에 대한 상부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는 사건 당일 아침의 정확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 여직원이 사표를 낸 배경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