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부터 손이 저리고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60대 여성입니다.
단순히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했는데 일을 할 수 없을 절도로 통증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이금녀(68세)/손목터널증후군 환자 : 너무 저릴 때는 이 손가락 하나가 이만해지는 것처럼 저려요. 그리고 막 시리고 아프고.]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이라는 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목 인대에 눌려 발생합니다.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6만 명 정도, 최근 4년 새 53%나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4배 정도 많았는데, 40대에서 60대, 중년 이후 여성이 가장 많았습니다.
[안덕선/고려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 : 폐경기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몸 안에 호르몬 변화가 있고 그 호르몬과 관련이 돼서 우리 몸이 잘 붓는 질환, 당뇨라든가 갑상선하고 관련이 있고, 손을 많이 쓰는 생산직 관련 분들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는 엄지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이 통증과 함께 저리고, 감각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권희규/고려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대체로 양쪽이 저린 경우가 많고요. 그 다음에 증상은 밤에, 아니면 특히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고요. 환자 분이 손이 저릴 때 손목을 흔들어서 움직여 주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손바닥 근육이 위축되면서 운동장애나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는 손목보다는 팔 전체를 이용해 들고, 손을 꽉 쥐는 동작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평소에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