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동안 중국에서 대형 탄광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0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에선 이 탄광 안전 사고 때문에 사망자가 매년 2천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11일) 오후 2시쯤 쓰촨성 루저우시의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2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 광원 : 엄청난 충격파가 있었고요, 불길이 보이더니 다리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어요. 쓰고 있던 마스크는 완전히 타버렸죠.]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사람이 3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바로 전날인 지난 10일 밤에는 구이저우성 안순시 부근의 탄광에서 가스 폭발로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고도 뿌리 깊은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전잉/안순시 광산안전국 책임자 : 1차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법적인 채탄작업으로 인한 가스폭발 사고로 보입니다.]
중국의 광산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009년 2천 631명, 2010년 2천 433명, 2011년 1천 973명 등 매년 2천 명에 달해 세계 최악의 작업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탄광 내에서 매일 6번씩 가스 측정을 하게 하고 안전책임자가 아예 광부들과 함께 갱도에 머물도록 하는 등 안전 수칙을 대폭 강화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실 운영에다 이를 감독해야 할 공무원들의 부패까지 겹쳐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