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엄지손가락, 성유리 비밀은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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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 정이현(성유리 분) 자신의 딸 홍해듬(갈소원 분)에 대한 끌림이 느끼며 기억을 꽁꽁 가둬둔 비밀 금고를 열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

이날 이현은 사업차 제주도로 향했다. 마침 홍경두(유준상 분)은 자신에게 사기를 친 뒤 도망친 종태(신승환 분)를 잡으려고 해듬과 함께 제주도로 온 상태. 우연히 이 모습을 본 이현은 딸 해듬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이현은 우연히 해듬이 엄지손가락을 편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듬의 엄지손가락이 뒤로 과하게 젖혀진 매우 독특한 모습이었기 때문. 이현 역시 비슷한 엄지손가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현은 다시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출생의 비밀’에서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던 운명의 퍼즐은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에 앞서 이현(김소현 분)은 고등학교 시절 최국(김갑수 분)을 찾아 갔다가 최국의 엄지손가락 모양을 보고 모녀사이인 걸 확신한 바 있다. 따라서 3대에 걸친 출생의 비밀은 한가지 강력한 실마리를 가지고 조금씩 풀리고 있는 셈이다.

이현은 경두와의 사랑, 해듬의 출산 등 과거 기억 때문에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경두는 가슴 절절히 그리워했던 이현과의 재회를 기뻐하고 있지만, 이현은 “하버드 비즈니스 출신인 내가 당신 같은 사람과 알고 지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며 묘한 감정을 애써 모른척 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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