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공연장서 정석원 프러포즈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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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37)이 11일 공연장에서 예비 신랑인 배우 정석원(28)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은 이날 오후 7시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7년만의 외출'에서 정석원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공연 말미 정석원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결혼해달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관객들의 요청에 두 사람은 입맞춤도 했다.

정석원은 경남 진해에서 영화 'N.L.L.-연평해전'을 촬영 중으로 백지영 몰래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해 공연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홉 살 차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2년여의 교제 끝에 다음 달 2일 광진구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백지영이 MBC TV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김영희 PD가 주례를 맡으며 축가는 백지영과 친분 있는 여러 가수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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