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 '티 파티' 연계단체 조사…공화 강력 반발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미국 세무당국이 '반 오바마' 성향 단체인 '티 파티'의 연계 조직들을 상대로 정밀 조사에 들어가 공화당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세청은 극우 성향의 유권자 운동단체인 티 파티와 연계된 약 75개 단체에 대해 면세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성명을 통해 "조사 초기 단계에서 무심코 '티 파티'나 '애국자' 같은 단어를 가진 비영리단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등 실수가 있었지만 특정 정당을 염두에 두는 등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어 "직원들에게 관련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정파적 견해에는 영향을 받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세청의 이런 성명 내용에 대해 공화당 진영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비판 성명을 내고 국세청이 정적들을 겨냥했다고 시인했으며 이는 20세기 미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런 정치적 폭거는 미국 정치풍토에서 절대로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세청은 정무직 자리가 2개뿐인 독립적 기관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부적절한 행위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