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달러당 100엔 돌파…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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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약 4년여 만인데,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연말까지 엔·달러 환율이 104엔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61엔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종가인 달러당 99.02엔보다 1.59엔, 1.61% 상승하며 달러당 100엔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4년 여 만에 처음입니다.

달러화는 유로 등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당 90엔대에서 움직이던 엔·달러 환율은 2009년 리먼사태를 계기로 80엔 대로 추락했고, 대지진 후인 2011년 10월 말에는 사상 최저치인 75.32엔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양적 완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본격화됐고, 한동안 주춤하다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은 다시 오름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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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는 지난 6개월 동안 20% 이상 가치가 추락하면서, 일본산 제품들은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내각이 엔저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 회복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어서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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