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전쟁전주곡' '동족대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기자와 문답에서 박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호칭하고 "남조선 당국자의 이번 미국행각 결과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위험천만한 전쟁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이 저렇게 도발하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은 앞으로 있을 수 없으며,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 같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우리는 현 남조선 당국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제반 사실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남조선 당국자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한국 정부의 대북태도를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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