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 보컬 "싸이는 음악계의 헤르페스"

싸이, 美 방송 출연해 오히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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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Green Day)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41)이 가수 싸이(36)를 '성병'에 비유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암스트롱은 8일 SNS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말춤'을 추는 싸이의 사진을 게재하고서 "이 녀석은 음악계의 헤르페스"라며 "사라졌다고 생각해도 다시 돌아온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싸이는 이에 대해 오히려 "고맙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 미국 음악전문채널인 퓨즈TV에 출연한 싸이는 이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헤르페스가 무엇이냐"고 MC에게 되물었다.

싸이는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괜찮은 것 같다, 멋있다(I Kinda like it, it's cool)"며 "그는 내가 '자꾸 돌아오는 헤르페스' 같다고 했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지난 1991년 데뷔한 그린데이는 2006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 2010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앨범상' 등을 수상한 인기 밴드로, 지난해 9월 빌리 조 암스트롱의 건강 악화로 팀의 투어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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