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 고위층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가 오늘(9일) 낮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불법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 모 씨는 오늘 낮 12시 반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성 접대 동영상을 직접 촬영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윤 씨는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하는 등 불법 로비를 하고, 그 대가로 사업상 이권을 따내거나 자신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사건에서 편의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50여 일이 지난 오늘에야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성 접대 동영상 파일 3개를 분석해, 등장인물을 특정한 상황으로, 윤 씨가 이들에게 성 접대를 했던 사실이 확인되면 구체적인 대가가 검증되지 않아도 동영상 등장인물들에게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 씨가 소환된 만큼 이후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잇따르면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