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마저 중국산 활개…국산 둔갑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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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네이션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원산지 표시를 안 하거나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일이 많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꽃 도매상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원산지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꽃들도 많습니다.

꽃은 물론 꽃바구니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는 겁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원산지는 표시라니까요, (수입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고 안 하실 수도 있잖아요.]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속임수 판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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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격이 국산의 절반 수준인데다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잘 따지지 않는 점을 노린 겁니다.

짙은 붉은색에 꽃잎 끝 부분이 뾰족한 중국산과 달리, 국내에서 재배한 카네이션은 꽃잎이 둥글고 꽃받침 색깔이 더 연합니다.

수명도 국산이 더 깁니다.

국산 카네이션도 알고 보면 품종은 외국산인 경우가 많아서 1년에 4억 5천만 원 넘게 로열티를 내야 하는 실정입니다.

[유봉식/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수량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품종들로 시장 경쟁력을 구축해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수입산을 대체해야 합니다.]

국내 카네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현재 23종인 국산 카네이션 품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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