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령화가족'이 '아이언맨3'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아이언맨3'가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기대작인 '고령화가족'이 오늘(9일) 개봉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아이언맨3'가 개봉 3주차 평일에 들어서면서 관객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평일에도 20만 관객을 모았지만, 이번주 들어 12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령화가족'은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순위에서 '아이언맨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사회 후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아이언맨3'와의 대결에서 선전을 기대해볼 만한다.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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