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3'의 관객이 3일 연속 하락, 흥행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은 8일 전국 12만 2,888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흥행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아이언맨3'는 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이었던 지난 5일 하루 동안만 70만 관객을 모으며,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외화 사상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인 탓에 일각에서는 '아바타'에 이은 두번째 천만 외화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3주차 평일에 들어서면서 관객 수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17만 1,179명, 7일 12만 3,273명을 동원했다. 지난주 평일까지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하락이다.
'아이언맨3'의 하락세가 고군분투 중인 한국영화 '전국노래자랑'이나 오늘(9일) 개봉하는 '고령화가족'에게 기회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