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위기 조성에 적당한 타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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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SBS 뉴스특보를 통해서 전해드린 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견지할 것이라면서, 비무장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네, 워싱턴입니다.) 박 대통령 먼저 의회 연설 내용부터 요약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30분 정도 영어로 연설을 했습니다.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 관계,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관련해 연설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면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해주는 잘못된 관행을 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 60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한미 동맹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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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미 동맹을 토대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견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동북아 지역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동북아 다자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미, 두 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내보였습니다.

<앵커>

특히 비무장 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 이런 구상을 밝혀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공개 석상에서는 처음 언급된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비무장 지대가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 됐다"면서 "DMZ 비무장지대 안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공원을 한국인과 세계인들이 만나는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무장지대 평화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시 내부적으로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습니다만,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평화공원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 FTA가 동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가교"라며,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자력 협정이 이른 시일 안에 호혜적으로 개정되길 바란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앞서 어제 새벽에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습니까. 회담 결과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과 오바바 미국 대통령은 어제 새벽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견고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새 정부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자신의 접근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미래 발전방향을 담은 공동선언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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