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을 통해 "비무장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8일)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비무장 지대가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 됐다"면서 "비무장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면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해주는 잘못된 관행을 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미 동맹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견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북아 지역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동북아 다자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미, 두 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 FTA가 동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가교"라며,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6분 동안 영어로 연설을 했으며, 연설하는 동안 6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41번의 박수가 의원 석에서 터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