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가 후배 유세윤과 히트곡 '이별 이야기'를 듀엣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문세는 지난 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네이버 뮤직 음악 감상회 라이브-대한민국 문세톱텐'이 전세계 생중계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이날 유세윤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교태를 부리며 애교 섞인 여자 목소리로 이문세의 히트곡 '이별 이야기'를 듀엣으로 부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를 여는 이문세는 공연 전 음악팬들을 위해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유세윤은 "이문세는 나에게 과거다. 그의 노래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게 한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첫사랑과 헤어진 뒤 들었던 '사랑이 지나가면'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대.한.민.국 문세톱텐'에서는 네티즌 1000명의 사전 투표로 선정한 '공연에서 듣고 싶은 노래 베스트 10'을 라이브 무대와 함께 선보였다. 또 평소 친분이 두터운 후배 가수 윤종신이 MC를 맡아 함께 과거의 추억을 풀어냈다.
선정된 '베스트 10'은 10위 '깊은 밤을 날아서', 9위 '그대와 영원히', 8위 '조조할인', 7위 '그녀의 웃음소리뿐', 6위 '사랑이 지나가면', 5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4위 '붉은 노을', 3위 '광화문 연가', 2위 '소녀', 1위 '옛사랑'이다. 곡이 소개됨에 따라 그 곡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된 이번 주경기장 콘서트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에서 공연 제일 잘 만드는 남자 이문세, 2013년 6월 1일 또 한 번 대한민국이 행복해진다!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모토로 명품 공연을 연출한다.
공연업계와 가요계는 이문세의 티켓파워와 그간 보여준 탁월한 공연 완성도라면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너비 100m, 높이 30m'의 초대형 공연 무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이문세는 지난 1998년 이후 부터 82만 명의 관객을 자신의 콘서트로 불러 모아 국내 최정상의 티켓 파워를 각인시켰다.
이문세는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공연 타이틀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 예매율 1위로 화제가 됐으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일간, 주간, 월간 티켓 판매 1위를 비롯해 올해 가장 많은 연간 티켓 판매를 한 공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