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법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애프터 어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 스미스는 "나는 아들에게 아빠 말을 듣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아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교육법은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내가 아버지에게 받은 가르침을 아들 제이든에게도 적용하고 있다. 영화 '베스트 키드'를 통해 아들과 첫 연기 호흡을 맞쳤다. 이후 연기와 음악을 병행해 온 내 경험들을 다양하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향후 다른 일에 관심을 보인다면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내 아들은 이제 14살이다. 배우로서 엔터테이너로 재능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에 또 어떤 욕구를 가지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나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들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다행히도 내 아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맨 인 블랙3' 개봉에 맞춰 내한한 바 있는 윌 스미스는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번 내한은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이후 7년 만에 영화 '애프터 어스'에 동반 출연했다. '애프터 어스’는 1,000년 전 대재앙 이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에 영웅으로 불리는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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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