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달고 살다간…난청·행동 장애까지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하루종일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학생들 꽤 많습니다. 이 작은 습관이 난청과 이명, 행동 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수업이 끝날 무렵, 큰 길가의 소음은 90데시벨이 넘습니다.

걸으면서 음악을 들으려면 볼륨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고 120데시벨까지 올라갑니다.

비행기 이착륙할 때 나는 소음을 귀에 대고 듣는 것과 맞먹습니다.

105데시벨이 넘는 소리를 10여 분 동안, 120데시벨 이상의 소리는 1분만 들어도 청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음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10대 환자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광고 영역

평상시에도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끼는 이명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윤예진/초등학교 4년 : 크게 들으면 속이 시원해져요. 올릴 수 있는 데까지 올렸어요. 귀에서 계속 윙윙거리고 어지럽고 짜증이 나요.]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 소음성 난청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돼요. 고음영역에서 점점 난청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중에는 일상적인 대화도 알아들을 수 없는…]

큰 소음에 계속해서 노출될 경우 청각 손상 뿐 아니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충동조절을 하지 못하는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독일 헬몰츠 의대 연구결과 6개월 이상 소음에 노출된 어린이와 청소년은 수면장애 위험이 29%, 충동조절장애 위험은 78%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폰을 쓸 때는 최대 볼륨의 절반 이내로 듣고, 시끄러운 곳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30분에 1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