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지하철 4호선 선로…70대 노인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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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낮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한 시간 가까지 지연됐습니다. 안산에서 70대 여성이 선로에 뛰어든 사고 때문인데, 접근을 막을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 4호선 선로로 70살 이 모 할머니가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이 씨가 뛰어든 곳은 안산 중앙역과 한양대역 사이 선로.

인도에서 불과 20여 m 떨어진 곳입니다.

누구나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역무원이나 다른 승객이 없어 할머니의 투신을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열차 선로로 사람이 진입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는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역 근무자는 전철이 들어설 때부터 원래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관계자 : 철조망이 없어서 평범한 사람들도 언덕같이 생긴 곳으로 올라갈 수가 있어요.]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투신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 여파로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오후 한 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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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다리 위에서 58살 김 모 씨가 몰던 택시가 8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택시기사 김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뒷자리 승객이 크게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화면제공 : 시청자 윤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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