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부침땅(경작지)을 제외한 모든 땅에 나무를 심거나 풀판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시로 군인들이 평양 부근에서 3개월 만에 건설한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잔디연구소를 방문해 "꽃과 지피식물을 심어 빈땅이나 잡초가 무성한 곳이 하나도 없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피식물은 잔디나 클로버, 이끼와 같이 땅 표면을 낮게 덮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김 제1위원장은 "생땅(맨땅)이 드러난 곳이 많은데 보기에도 좋지 않고 바람이 불면 먼지가 일어난다"며 "잔디는 땅 겉면을 주단처럼 아름답게 덮어주고 생활환경을 문화·위생적으로 꾸리고 국토를 보호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소의 각 연구실과 실험실 등을 돌아보며 시공 상태와 연구 실태를 알아보고 시험재배 중인 고유품종의 사계절 푸른 잔디 '선들밀'을 살펴본 뒤 연구에 필요한 설비와 과학기술 자료를 보장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조건이 서로 다른 지방의 특성에 맞는 잔디품종을 연구해야 한다"며 "동·서·중부 지구에도 잔디연구소 분원을 내오는(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잔디연구소 시찰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태복 노동당 비서, 박태성·황병서 노동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