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대표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선거 기간 내내 당의 혁신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혁신 작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김한길/민주당 대표 : 네, 많은 국민들이 제게 이야기한 것은 첫 번째가 계파주의 정치를 청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민주당이 민주당의 시선으로 국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시선으로 민주당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계파 정치의 청산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친노 인사들은 주요 당직에서 배제되는 겁니까?
[김한길/민주당 대표 : 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계파를 극복하자는 것은 특정한 계파의 사람들은 배척하자는 뜻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앞으로는 계파와 관계없이 우리당의 모든 능력있는 분들이 그 능력에 맞는 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고, 그럴 때 우리 당의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입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는 어떻게 이끌어 나가시겠습니까?
[김한길/민주당 대표 : 안철수 의원을 하나의 세력으로 본다면 당분간은 우리 민주당과 그 세력이 새로운 정치를 위한 혁신하는 경쟁 관계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당장 10월에 재보선이 있고,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죠. 안철수 의원 쪽이 만약 독자 후보를 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한길/민주당 대표 : 그런 일은 대단히 서로를 난처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께서 새 정치를 추구하면서 생각하고 있는 고민이 우리와 거의 유사하다고 한다면 그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가 충분히 의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