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릉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울고 웃었습니다. 최신 영화를 함께 관람한 건데요, 영화관이 없는 울릉도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노동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뭍에서 배로 3시간 거리.
동해에 떠 있는 섬 울릉도입니다.
인구 1만 명쯤 되지만 극장은 찾아볼 수 없는 이 섬에서 오늘은 주민들이 최신 개봉영화 구경을 갑니다.
날씨는 변덕스러웠지만 군민회관을 찾은 주민과 초등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찾아갑니다.
[김정무/울릉군 도동리 : 4학년 때 전학 왔는데 오기 전에는 한 한 달에 한 번쯤 영화를 봤었어요. 영화관에서.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와서 기대도 돼요.]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자 배우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웃다가도, 슬픈 장면에서 눈물을 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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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개봉일을 맞춰 최신 영화를 관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문화기부 재단이 지자체와 군부대에 디지털 상영관을 후원하면서 탄생한 울릉도 영화관.
최신영화와 고급 콘텐츠를 온라인 전송하는 시스템이라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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