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미끼 휴대전화 개통해 9억 챙긴 사기단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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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소액 대출을 미끼로 휴대전화를 대신 개통해주고 위탁판매 수수료와 단말기 매각으로 9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43살 신 모 씨를 구속하고 일당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 등은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제출 방은 개인 증빙서류로 휴대전화 717개를 개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바로 대출해주고, 개통한 휴대전화는 3개월 후 해지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업자인 신 씨 등은 실제 소액을 피해자들에게 송금해 의심을 없앴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서류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유심칩은 대포폰 유통업자에게 넘기고 단말기는 중국에 밀수출하는 브로커에게 팔아 돈을 챙겼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위탁판매 명목으로 한 대당 40만 원에서 8만 원의 수수료도 받아 가로챘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개통 3개월 후부터 단말기 할부금과 통화료 등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찍힌 요금 청구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개통신청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반드시 개통한 단말기를 받아야 명의 도용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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