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영화 '고령화가족'의 개봉을 앞두고 TV 홍보에 발벗고 나선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빈대 붙은 철없는 백수 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미연(공효진)이, 되바라진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 등 나이 값 못하는 가족들이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들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에서 윤제문은 철없는 백수 '한모' 역을 맡아 생애 최고의 열연을 펼쳤다. 언론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호평과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화 홍보 일선에 나서기로 했다.
윤제문은 'SNL 코리아' 생방송 출연을 확정지은 데 이어 오는 5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도 얼굴을 내비친다. '개콘'의 인기 프로그램인 '생활의 발견'에 출연해 신보라, 송준근, 김주현, 김기리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 속 미연(공효진)의 말썽쟁이 오빠 캐릭터에 착안해 신보라의 과묵하고 엄한 오빠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제문은 "박해일과 공효진 씨가 언론 인터뷰를 담당하고 내가 방송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면서 "SNL와 개콘 출연 모두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