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초협력(Ecollaboration)'을 주제로 열린 SBS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서 '교육, 지혜,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인생학교' 교장의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알랭 드 보통은 "지금의 좋은 교육은 좋은 직업을 갖는데 관심을 갖는다"며 "하지만 탁월한 교육을 받아도 인생에서 잘못된 경우를 목격한다. 인생에서 받을 수 있는 도전에 준비시켜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결혼해도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고, 돈을 벌어도 직장을 사랑하지 않는" 사회 현상 등을 짚으면서 "현대사회는 돈 이상의 성취감과 의미 등의 목적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때문에 "지혜, 감성적 지식을 배우는 장"으로서 '인생학교'를 설립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혜과 기술과 의미를 합할 시기가 오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행복의 건축> 저자이자 철학자이며 인생학교, 리빙 아키텍처 창립자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