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의 신작 '화이'가 지난 25일 크랭크업했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냉혹한 대장 아버지 석태(김윤석 분)의 15년 간 감춰온 진실이 폭발하는 순간, 모든 것이 변하게 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구를 지켜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진웅, 김성균, 여진구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약 5개월 동안 촬영이 진행되면서 여진구를 비롯해 그를 키운 5명의 범죄자 역할을 맡은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은 세대를 뛰어넘는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여진구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이 지닌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배우며 자라난 17세 소년으로, 상황에 순응하고 지내던 중 진실을 마주한 순간 변화를 맞게 되는 화이로 분한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를 통해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싸늘하고 차가운 카리스마의 대장 석태 역은 김윤석이 맡아 영화 '타짜', '추격자', '도둑들' 등 자신의 전작 캐릭터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선 굵은 연기를 보여온 조진웅이 순박한 성격의 기태 역을,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장현성이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이성적 범죄자 진성으로 등장한다. 또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냉혈한 동범 역은 '이웃사람'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김성균이, 과묵한 성격의 저격수 범수 역은 영화 '화차'로 주목 받은 배우 박해준이 맡았다.
'화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