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오바마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머리히 감독은 극중 등장하는 대통령 캐릭터에 대해 "제이미 폭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처럼 연기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흉내내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면서 캐릭터를 두고 배우와 많은 고민을 했음을 밝혔다.
그는 "폭스에게 당신은 평화주의자고 전세계를 위해 일하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채닝 테이텀을 구해주기도 하는 등 대통령의 액션신을 많이 넣어 캐릭터의 역동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미국을 겨냥한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거대한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을 통해 재난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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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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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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