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력 생산용으로 건설 중인 영변 실험용 경수로가 완성 단계에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는 과거와 최근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의 북한 전문가인 닉 핸슨과 제프리 루이스는 북한이 영변 복합 핵시설에 있는 경수로의 마지막 외부 손질을 하고 있고 건축물 내부 작업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연료가 공급된다면 조만간 시험 가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새 경수로를 돌리는 데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해왔다면 9∼12개월의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완전가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경수로는 민간용 전력 생산에 적합하게 설계됐고 그런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이지만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 목적으로 전용될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우려했습니다.
38노스 편집인인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관은 "평양은 전력난과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원자로 건설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들 원자로가 과연 안전하냐"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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