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퇴원할 수 있는데도 장기간 병원에 입원한 의료급여 수급자 68명을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요양병원 등 시내 의료기관 11곳의 의료급여수급 장기입원자 176명을 대상으로 진료 내용과 환자 상태, 주거, 부양 의무자 등의 실태조사를 했다.
이중 주거목적 등으로 입원한 13명을 조기 퇴원시키고 68명을 퇴원 가능자로 분류했다.
68명 중 4명은 아예 주소를 병원으로 옮겨놓기까지 했다.
조기 퇴원자 중 5명은 집으로 돌려보냈고 4명은 사회복지시설에 입소 조치했다.
나머지 4명은 부양 의무자에게 보냈다.
퇴원 가능자로 분류된 68명은 병원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통원을 하며 물리치료 등만 받으면 되는 상태라고 시는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갈 곳이 없어 병원을 주거지로 여기는 의료 급여 수급자가 많았다"면서 "이들에게 재가 서비스와 장기요양 보험 등 개인 상황에 맞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 부담금을 안 내도 되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부적절하게 장기 입원을 하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하는 요인"이라며 "분기별 실태조사로 부적정 장기 입원자와 의료기관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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