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망가짐도 불사한 채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포문을 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김태희는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태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수중 촬영과 남장, 말타기, 구정물 세례, 도망 중 꾀죄죄한 모습 등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힘든 장면을 소화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특히 극중 어머니 윤씨(김서라 분)의 멍석말이를 저지하며 오열하는 장면과 어머니를 노비로 만들려는 조사석 부인(라미란 분)에게 독기를 품은 채 맞서는 장면에서는 힘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촬영 관계자는 “이 같은 평가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태희의 연기 열정과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져진 연기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방송되는 ‘장옥정’ 8회는 장옥정과 이순(유아인 분)의 장대비 속 애절한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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