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30일)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노후 원전이 극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살펴 보는 총체적 내구성 검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리 1호기는 지난 2007년 6월 설계수명이 끝났지만, 2008년 1월에 10년간 재가동이 승인돼 현재 가동 중입니다.
월성 1호기는 지난해 11월말 30년의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이 중지된 상태에서 계속운전 여부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지진이나 해일, 기타 자연재해에 의한 구조물·계통·기기 안전성, 전력계통 등 안전기능 상실에 대한 대응능력, 중대사고 관리능력, 방재 및 비상대응능력 등에 걸쳐 실시됩니다.
원안위는 유럽연합 방식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안전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등 해외 사례와 국제 환경단체 등이 제기한 사항들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또 국내 원전에 대한 50개 개선대책의 세부 이행방안에 대한 정밀검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원안위는 한수원에도 테스트 과정에서의 의견수렴이나 공개방안 등 세부 평가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규제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전문가 검증단이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