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 대표 경선 분위기 '막상 막하'"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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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원/사회자: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상당히 주목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그런 분위기까지 감지가 되는데요. 민주당이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했는데 이 가운데 유일한 초선 의원 한 분이 통과를 했습니다. 관련해서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예비 경선을 통과한 유일한 초선 의원이신데 본선이 토요일이죠. 치러봐야겠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성적표라고 스스로 평가 하시겠어요. 어떻습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글쎄요.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 결과가 중구난방입니다. 제가 성적이 좋은 조사도 있고 나쁜 조사도 있다는 것으로 들었거든요. 저는 직접 하려다가 너무나 여론조사가 많아서 일단 안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초선이고 그렇지만 성적이 중간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봐야겠다. 얼마나 위기이면 당원들이 기대를 걸어줄까. 그런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금 최고위원 4명을 뽑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가운데 7명이 경합하고 계신데 그 중에 상위 2위 그룹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대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말이죠. 당 내 다른 초선 의원들이 신경민 의원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초선 의원 대부분이 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다보니까 신경민 의원 본인도 범노무현 그룹. 이렇게 분류되는 분위기에요. 어떻습니까. 본인 입장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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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그렇게 분류하는 언론도 있고요. 당 내에도 그런 시각이 있습니다. 1년 전에 공청을 할 때 친노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던 시기이었고 그러다보니까 친노에 가까운 분들이 초선에 많은 것이죠. 그러나 지금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그 이후 총선, 대선의 패배를 겪으면서 초선들의 위기감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초선들은 역시 초선이라는 것 때문에 개혁적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고민하다가 저를 지지하고 저의 충정을 촉구했던 것이죠. 그것을 꼭 계파로만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직접적으로 말씀 안 하셨지만 지금말씀하시는 분위기는 친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비판이라기보다는 지금 이렇게 계파를 따지고 할 때는 아니라는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계파 해체 주장과 관련해서 신 의원께서는 계파를 없앤다는 공약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지 않으십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몇 주 동안 선거운동을 하다보니까요. 대표 둘, 최고 일곱. 9명의 후보들이 각자 전국을 다니고 있죠. 지금도 그렇고요. 그런데 계파에 의지하려하지 않고 뛰고 있는 후보는 사실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계파를 없애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후보들조차 계파에 의지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역설적이고 어떻게 보면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대목이거든요. 그것을 제가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표현을 한 것이고요. 또 하나는 저는 사실 계파도 없고 계파에 의지하려하지도 않는데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을 계파로서 해석하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로서는 조금 억울하죠. 그렇게 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려고 하지도 않는데, 신 후보는 누구누구와 손을 잡았다. 누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던지. 그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한 겁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어떻게 보면 계파 정치라는 것은 60년 야당사의 면면히 이어져 온 뿌리랄까. 그런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계파 해체를 하기 어렵다면 민주당 쇄신은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당장 재보궐 선거가 10월에 있고요. 1년 후 지방 선거가 있기 때문에, 계파 청산은 결국 인사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공천에서, 계파로 가는 논리가 아니었다. 투명, 공정, 합리적인 공천이었다는 것으로 보여주어야죠. 계파의 논리로 가서는 진다. 민주당이 더 이상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을 당 내외에 설득해야 하고요. 결국은 행동으로 현실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인사라고 하면 당권은 계속 주류가 가져가는 것은 상관없습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어떻게 될지 모르죠.

▷ 서두원/사회자:

그것도 인사에 포함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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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물론 인사에 포함되기 때문에요. 그것은 당원들이 하는 인사이죠.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하는 인사. 사실 인사의 첫째는 전당대회이거든요. 전당대회에서 어떤 선택을 당원들이 보여주느냐가 인사의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난 주말에 강기정 의원의 사퇴로 당 대표 경선은 김한길, 이용섭. 이파전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신경민 의원께서는 이전에 명분 없는 단일화는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시기도 했는데 지금 이런 상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거가 앞에 있어서 제가 공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이번에 결국은 당원들이 이것을 결정해 줄 것입니다. 두 후보가 지금 썩 그렇게 완벽한 단일화는 못 했거든요. 유권자들이 이것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5월 4일 전당대회에서, 인사의 첫 단추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인사의 첫 단추를 통해서 유권자인 당원들이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금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김한길, 이용섭 당 대표 경선 분위기는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두 분이 다 막상 막하입니다. 어떤 여론 조사는 김 후보가 이기고 이용섭 후보가 이기는 경우도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사실 초선 의원들이 당 대표 후보를 하나 낸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지금 초선 의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어느 쪽을 지지하는 분위기 인가요.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글쎄요. 제가 너무 바빠서 초선의원들과 연락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신경민 의원 본인은 두 분 중 특별히 지지하는 후보가 있습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없습니다. 저도 어떻게 판단해야 할 지 보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민주당 이렇게 바쁘고 할 일이 많은데 지금 민주당 바깥에서 보면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진입해서 세력화를 시도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아요. 안 의원과 민주당과의 입장 관계 설정. 신 의원님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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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이제 안 의원과 민주당 모두 정치 시장. 특히 야권 시장에서 정말로 매대에 올라갔습니다. 두 세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영입이냐, 연대냐, 흡수냐. 로 결정이 나겠죠. 5월 4일에 어떻게 어떤 지도부를 구성하느냐 라는 것으로요. 그리고 그 지도부가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날 것이고요. 이미 안 의원은 여러 가지, 자세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큰 방향에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제는 시장에서 싸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민주당이 희망한 것만큼 개혁의 모습을 못 보여주고. 점점 국민의 실망을 많이 사게 될 경우 당 내 초, 재선 의원이라든가 개혁적인 인물들이 안철수 그룹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어떻습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요. 정말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정해진다고 할 수 있겠죠. 지금 뭐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보면 문재인 의원.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안철수 의원과 접촉을 많이 했었고 손학규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이런 분들이 접촉이 많았던 분 아닙니까. 특정 개인을 통해서 접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협력 분위기가 생길 가능성은 없을까요.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협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협력이 될지. 뭐가 될지는 진짜 아무도 모를 겁니다. 그건 신도 모르고 점쟁이도 모르고요. 영입, 연대, 흡수 중에서 하나의 선택지는 야당의 정치가 만들어내는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이번 4월 재보선은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창피한 결과가 되었는데 10월 재보선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안철수 세력까지 추가가 되어서 말이죠.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정말로 야당 대체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고요. 만약 야당 대체제가 나온다고 하면 국민들이 선택을 할 겁니다.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놓고 승리하는 시스템. 단기간에 만들어내지 못하면 이번 재보선 결과로 볼 때 철저하게 외면 받을 것은 너무나 분명하죠. 이번 재보선 결과를 이렇게 바꾸어도 또 다시 비슷한 일을 한다고 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5.4 전당대회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 경우 그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어떤 당 보다도 높게나오는 조사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호남 민심은 확실히 안철수 신당에 쏠린다는 분석들이 많은데 말이죠. 호남 민심을 보면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에 들어 와주길 바라는 민심이 많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호남 민심에서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호남. 특히 광주 지역의 정치적 판단 능력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거든요. 안철수 신당 내지는 안철수 세력. 이것이 과연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호남에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입당 의견이 많은 것이죠. 신당을 한다고 하는데 정치 현실에서 신당이 과연 설 수 있겠느냐. 그리고 선다고 해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를 대단히 많이 것이죠. 민주당이 밉지만 조금 더 잘해서 안철수 세력을 흡수해서 좋은 야당을 만들어 가보아라. 실력 있는 야당을 만들어 가보라는 그런 여론의 반영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하고 대안세력으로 믿음을 달라. 너희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민주당 올해 보면 중도, 진보 논쟁까지 있고 이념 논쟁 벌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말이죠. 민생 현안이나 이런 것보다 다른 곳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어요. 지금 정치적으로 회생하기 위해서 접근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좌클릭, 우클릭 논쟁이 또 다시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보면 결과를 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문안과 문구에 너무 집찹을 하고 그것을 강조하다보면 또 클릭논쟁을 해야 하고 입장이 뭐냐고 해서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는데요. 원론 물론 중요합니다만 원론에 집착하다보면 강론에서 놓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고 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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