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규제 완화 움직임 논란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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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규제 완화 논란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중구 개항장은 우리 근대문화 유산의 보고입니다.

인천시 중구가 이곳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본 건물과 거리가 낯설지 않습니다.

옛 제물포구락부와 옛 인천 일본 제1은행, 국내 첫 서구식 호텔인 대불 호텔 터 같은 여러 문화재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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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전국에서 4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건축물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인천시에 건의했습니다.

자유공원 일대 고도제한과 개항장 일대 지구단위 계획 등이 중복돼 있어 규제를 일원화해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화지구 해제를 건의한 것이고, 중구의 문화, 경제 근간인 근대 유산을 보호하기보다 개발을 위해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면서 시민단체 9곳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문화지구에 규제를 완화하게 되면 경관, 건물높이 등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훼손할 수 있고, 지가상승으로 인해서 보존할 수 있는 계획들이 전반적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불호텔 터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만큼 문화재청이 지난 2011년 중구에서 사들여 보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땅 소유주가 현 중구청장의 부인과 친동생으로 확인돼 규제가 완화될 경우, 땅값 상승을 유도한 특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중구청장은 반발이 거세자 중복규제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의도였지, 문화지구 해제를 추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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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첫 시내면세점으로 기대를 모은 송도면세점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주식회사 인천송도면세점은 최근 관세청에 시내면세점 사업을 포기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동원과 이랜드리테일, 인천도시공사로 구성된 인천송도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를 끌어오지 못하는 등 사업성이 불투명해 사업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쇼핑시설을 확충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려던 인천경제청의 구상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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