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공무원 1만 5천 명 감원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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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내년까지 공무원 1만 5천 명을 감원합니다.

그리스 의회는 올해 4천 명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내년까지 모두 만 5천 명의 공무원을 단계적으로 감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168, 반대 12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신속한 감원을 위해 공무원을 해고할 때 사법부 절차를 생략하는 등 정부의 재량권 범위 내에서 좀 더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정년을 앞두거나 복무 기강을 어겨 '예비인력'으로 분류된 공직자 2만 5천 명을 주요 감원 대상으로 삼고, 명예퇴직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조건의 일환인 공무원 감원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리스는 다음 달에 열리는 유로화 지역 재무장관 회의에서 6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 금융 지금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8백여 명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그리스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반했습니다.

시위대는 공공부문을 무너뜨린 정치인들이 복지국가를 망치고 있다며, 이번에 통과된 법안이 그리스의 실업률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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