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여의도 인맥' 얼마나 되나

송호창ㆍ김한길ㆍ인재근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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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갓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본격적으로 활동의 보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의 '여의도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이 차기 대선을 향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면, 그 시작은 원내에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작업일 것이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안다"며 의원들에게 손을 내민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래서 안 의원은 '여의도의 생태계'에 적응해 가며, 앞으로 다른 의원들과의 관계맺기에 상당히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안 의원이 신당 창당 등 독자세력화를 도모한다고 가정하면, 여의도 인맥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계입문 전 CEO(최고경영자)와 교수를 지냈던 안 의원의 여의도 인맥은 아직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그 가운데서도.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대표적 '안철수맨'이다.

차기 대표 경선에서 대세몰이 중인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이 방송인 시절 진행하던 토크쇼에 안철수 당시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출연한 했던 것이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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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한 적이 있으며, 김 의원이 지난해 9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와 안 의원이 12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등 두 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과는 각별한 친분이 있다.

안 의원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김 전 상임고문이 연결고리가 됐다.

인 의원은 안 의원의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 상계동 선거사무소와 유세현장에 들러 격려했다고 한다.

안 의원이 지난해 4·11총선에서 트위터 등 SNS상에서 인 의원을 공개 지지한 데 대한 일종의 답례였다.

노원을 지역구로 둔 우원식 의원은 '김근태계'인 점에다 '옆동네 의원'이어서 친숙한 사이다.

안 의원이 작년 대선 출마선언 전 정치적 조언을 구했던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인적네트워크 안에 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손학규 상임고문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내 비주류인 손 고문과 안 의원의 연대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과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갈등을 겪어 '동병상련',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나돈다.

두 사람은 안 의원의 대선후보직 사퇴 후 비공개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새누리당에선 정의화 의원과는 부산고 동문이고 의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 의원의 장인과 안 의원의 부친도 부산 지역 의사로서 잘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 컴퓨터' 대표를 지낸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일찍부터 안 의원과 안면을 튼 사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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