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음반 비구매층 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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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매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조용필 19집 ‘Hello’의 구매자 2/3가 대부분 평소에 음반을 잘 구매하지 않는 음반 비구매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조용필 19집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해본 결과 구매자의 66.6%가 최근 6개월간 음반 구매가 없는 음반 비구매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구매자의 경우 75.7%가 최근 음반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음반보다는 음원 소비에 익숙해 평소에 음반을 잘 구매하지 않는 20대들도 조용필 19집은 음반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성/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의 구매가 39.2%로 가장 높지만 20~30대의 구매도 4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의 구매 비율도 40.1%로 매우 높았다.

알라딘 음반팀 관계자는 “판매 초기에는 40대의 비중이 40% 이상으로 무척 높았으나 점차 연령층이 고르게 확대돼 20~30대까지로 판매가 이어진,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이상적인 판매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상위 차트에 있던 아이돌 음반을 모두 제치고 현재 일주일이 넘도록 음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아이돌에 편중돼 있던 음반 판매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음반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 19집은 초도 물량이 발매일 당일에 모두 소진되고 계속적으로 추가 생산 중이나 주문이 폭주해 제작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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