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의원 등 거물급 인사 3인방의 원내 입성을 놓고 정치권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습니다.
야권발 정계 개편과 여권 내 권력지형의 변화 가능성 때문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60%가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문제는 실천같아요. 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는 것….]
안 의원은 한동안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유지하며, 야권의 지지 기반이 강한 호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단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야권의 주도권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신당 창당을 할지, 아니면 또다른 정치적 모색을 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5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차기 당권 구도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의 현 지도부가 좀 더 정치력을 발휘해서 임기를 성공적으로 잘 끝내주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당내 일각에선 벌써부터 청와대와의 소통 창구이자 친박과 친이계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김 의원의 당권 행보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충남지사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이완구 의원은 충청권 맹주를 자처하며 중앙 정계 입지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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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시비로 곤욕을 치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인사청문회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지만 신고식은 험난했습니다.
추경예산안 설명을 위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윤진숙 장관.
자질 논란이 불거진 윤 장관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야당 의원들이 업무보고를 거부해 회의는 열리자마자 중단됐습니다.
결국 회의는 윤 장관이 사과의 뜻을 표명한 뒤 속개됐습니다.
모른다를 연발했던 인사청문회 때와 달리 윤 장관은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지난 2일 : GDP 성장이요? 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지난 24일 : 지금 총 4조 6천 660억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장관의 외모와 패션은 청문회 때보다 더 화려하고 당당해졌지만, 자질 논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