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으로 다이어트' 여대생·주부 빗나간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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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매자 중에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필로폰을 구매한 여대생과 주부도 있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파란 점퍼를 입은 남성을 경찰이 급습합니다.

뒤따라온 다른 경찰은 한 여성을 검거해 밖으로 데려 나옵니다.

필로폰을 판매해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32살 김 모 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필로폰 7g을 9명에게 판매해 왔습니다.

23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들은 특히, 인터넷 광고 글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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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 처음에 메일로 연락했어요. (그랬더니) 10분도 안 돼 연락이 왔어요.]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편의점 택배 등으로 필로폰을 전달하거나, 17살 미성년자에게 공짜로 필로폰을 공급한 뒤 전달책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구매자 9명 중 8명은 마약 투약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필로폰을 산 여대생과 주부도 있었습니다.

[최재호/서울지방청 마약수사대 팀장 : 인터넷이 없었다면 마약을 구입해서 투약할 수 없었을 사람들입니다. 마약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고요.]

경찰은 판매책 등 3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구매 경위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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