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논란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미겔 로드리게스 백악관 상원 연락관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보기관들은 시리아 정권이 소규모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용된 화학무기에 대해 신경가스의 하나인 '사린'이라고 지목하면서 다만, "정보의 신뢰도는 제각각"이라고 전제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연락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화학무기 사용 증거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의회에서 화학무기 사용이 두 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고,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사실상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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