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무성·이완구 국회 입성…정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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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재보궐 선거 결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의 김무성, 이완구 후보가 모두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재보선 빅3로 불렸던 거물급 정치인들이 모두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계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무소속 의원)/서울 노원 병 :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0.5%의 득표율로 32.8%를 얻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부산 영도 : 성공적인 정권 출범을 할 수 있도록 도와라 하는 요구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부산 영도 재선거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65.7%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43.4%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5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의원)/충남 부여·청양 : 새누리당 내에서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77.4%를 득표하며 16.9%에 그친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에 압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석을 더 얻어 154석이 됐으며, 민주통합당은 127석으로 변함이 없고, 무소속은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가평 군수에는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경남 함양군수에는 무소속 임창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전체 평균 투표율은 33.5%, 국회의원 3곳의 평균 투표율은 41.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평균 투표율은 2001년 이후 12차례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수치로,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 투표제가 투표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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