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장기이식 마지막 희망"…'생명나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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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러나 장기이식의 장벽은 높기만 합니다.

이에 장기기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생명 나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현재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2만 2천여 명!

그러나 실제 뇌사 장기 기증자는 1년에 400여 명에 불과합니다.

특히 해마다 1천여 명의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기다림 속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우리나라는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기증자 숫자가 대단히 적습니다. 따라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운동을 통해서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장기 기증률은 인구 100만 명 당 5.3명, 스페인과 미국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마지막 선물로 남긴 각막 기증.

그해 장기 기증 희망자 수는 1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희망자의 손길이 줄어들어 최근 3년 새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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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건강한 장기기증 문화 정착을 위한 뜻 깊은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조원현/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 이사장 : 희망장기기증등록이라는 것은 바로 장기를 기증하는 것이 아니고 기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의학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 기증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자세히 알게 되고 또 효과적으로 장기기증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동참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을 서약하는 소중한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박보람/23세 : 필요한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보람있는 것 같아요.]

인기 개그맨이 진행한 이 행사에 관객석은 가득 찼고, 관객들의 장기기증 희망서약에 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장기기증 희망서약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안하다 O, X? (장기기증~)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하시면 되고, 휴대폰으로도 가능하니까 여러분들, 해주시길 바랍니다.]

3명의 장기 이식자를 포함한 9인조 밴드의 열정어린 무대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영호/도너사운드 : 제가 간 이식을 받은 사람으로서 간 이식을 활성화해서 나같이 간암이나 이식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뒤 이은 인기 밴드 딕펑스의 열띤 공연.

어디에선가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이들의 노래와 열정이 하나된 희망으로 전해집니다.

[딕펑스/가수 :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을 기다리신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좀 그런 게 활성화돼서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좋은 인식을 가지고 많이 참여를 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나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 장기기증!

한 사람의 용기와, 나눔의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삶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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