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72시간' 넘겨…사망·실종 22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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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지진 발생 이후 나흘째인 오늘(23일) 사망자와 실종자가 2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현재까지 지진 사망자는 193명, 실종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1만2천211명입니다.

사망자는 지진 피해 중심지인 루산과 바오싱현을 비롯한 야안시에서 173명이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매몰사고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을 훨씬 지나면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몰자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72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수분, 영양 등 부족으로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마지노선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인명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도 군대와 무장경찰대 1만9천명이 재해지역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지진으로 끊긴 도로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산간 피해 지역의 고립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루산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모두 3천509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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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피해도 잇따라 어제 자원봉사자 1명이 여진으로 산에서 굴러 내려오던 바위에 깔려 숨진데 이어 항저우에서 온 자원봉사단 일행 8명도 산사태에 휩쓸려 연락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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