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북 인터넷 카페 운영 심승보 영화감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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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종북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이적표현물을 수십 차례 게재한 혐의로 영화감독 심승보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심씨는 1990년 영화 '남부군'에서 조연출을, 2007년 영화 '두사부일체 3'에서는 감독을 각각 맡았습니다.

대검과 의정부지검 등에 따르면 심씨는 2011년부터 '민족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포털 카페를 운영하며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수십 건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회원 수가 1천400여 명에 달하며 국가보안법 관련 경험, 미군철수·국보법 철폐 서명, 민족의 경사 광명성 3호 소식, 한반도 윗녁소식 등을 전하는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과 기사가 다수 실려 있으며 이를 옹호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씨는 이 카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광명성 3호 발사 관련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거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심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 등 북한 책 10여 권과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음악 파일 등이 저장된 컴퓨터를 찾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받은 심씨는 "북한 책은 영화소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매체에서 볼 수 없는 북한 글이 있어 카페 회원도 한 번 보라고 올린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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