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주연' 최태준, 김명민과 북한산 오르며 '연기 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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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신인 배우 최태준이 선배 김명민과 연기 특훈에 한창이다.

최태준은 ‘못난이 주의보’에서 공현석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주연자리를 꿰찼다. 그는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김명민과 함께 체력과 연기 레슨을 병행 중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 한솥밥 식구이자, 김명민은 최태준의 ‘연기 스승’으로 유명하다.

최태준은 “본격 촬영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거의 날마다 김명민 선배와 단둘이 북한산을 오르며 체력을 쌓았고 틈틈이 연기 지도를 받았다. 첫 주연 신고를 일일극으로 하게 돼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준은 올초부터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김명민과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당시 두 사람의 유일한 휴대품은 미숫가루와 생수. 다이어트와 체력 안배에 미숫가루만큼 좋은 게 없다는 김명민의 노하우와 권유 덕분에 체지방도 빠지고 근육량과 심폐 기능이 놀라보게 좋아졌다.

등산을 마친 뒤에는 김명민의 집에서 연기레슨에 집중했다. 최태준은 “더러 칭찬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선배님의 따끔한 질책이 피가 되고 살이 됐다. 배우가 지녀야 할 기본 마음 자세부터 발음, 상대 배우와의 호흡법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고액 과외하듯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명민의 원 포인트 레슨의 결과는 최근 진행된 ‘못난이 주의보’ 대본 리딩에서 드러났다. 최태준은 신윤섭 PD로부터 “또래 연기자들에 비해 발음과 대사 전달력이 탁월하다”는 합격점을 받아 김명민을 기쁘게 했다.

‘못난이 주의보’에서 최태준이 연기하는 공현석은 검사로, 엄마의 재혼으로 사기꾼 아버지와 의붓형 공준수(임주환 분)과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극중 공준수-공현석 형제는 한 여자 나도희(강소라 분)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데, 겉으론 냉정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장을 가진 공현석 검사 역을 최태준이 얼마나 잘 소화할지 주목된다.

최태준이 출연하는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5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E! 연예뉴스 DB]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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