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사망자 180명 확인’…中 ‘대재앙’”
“ 한국의 3배인 쓰촨성, 노약자 피해 커 ”
▷ 한수진/사회자:
중국 쓰촨성 루산 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실종, 사망자만 200여명. 부상자는 무려 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쓰촨성에는 5년 전에도 지진이 발생해서 대참사가 일어났던 곳인데요. 관련해서 <중국 쓰촨성 한인회> 신현종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회장님께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없으신가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이곳에서는 아직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진 피해지역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에 계신다고요. 쓰촨성이 꽤 넓다고 하던데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쓰촨성 넓이가 한국의 3배 정도 될 겁니다. 남북 합쳐서요.
▷ 한수진/사회자:
이번 지진이 일어난 곳은 정확히 어디쯤 되는 건가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가운데 지역쯤. 중서부 정도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중앙쯤 되는 것이고요. 2008년에도 큰 지진이 있었잖아요. 그 때와 비슷한 지역인가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거의 같은 곳에 속하는데 남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인명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하루 이틀 사이에 1,60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주민들 불안감이 상당하겠어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사람들이 잠을 설치고 낮에는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구조나 복구 작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해 듣고 계세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지금은 많이 안정된 것 같습니다. 어제도 길이 막힌 곳이 많았는데 뚫렸고요. 대체로 안정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보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워낙 높은 곳이라 한 곳이 끊어지면 다른 길이 다 끊어지거든요. 그래서 길 복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요. 어제까지 보면 많이 회복이 되고 조금씩 정상화 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진 피해지역까지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는 그런 이야기가 되겠네요. 그리고 지금 치료받는 부상자들 같은 경우도 병원 사정도 좋지 못하고 해서 제대로 후송도 못 되고 있다면서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길이 막히고 하니까요. 후송이 잘 안되고 했었는데 지금은 헬기도 많이 동원이 되고요. 병원차들이 도시에서 많이 와서 그런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타까운 소식들도 많이 전해지고 있죠?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죠. 그런데 제일 안타까운 것이 노약자들이 많아서요. 젊은 사람들은 다 도시에 나가서 일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 어린이들이 많이 다치니까 그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단 현지에 상주하는 교민은 없다는데 맞습니까.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거기는 여행지에 속하기 때문에 교민들은 거의 살고 있지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관광객들은 많이 찾아오시겠네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아니오. 관광객들도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고 이제 조금 개발되고 있는 곳이니까, 국내 내국인들이 조금씩 가고 외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곳이라고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회장님께서는 쓰촨성에 거주하신지 몇 년 정도 되셨나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20년 정도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5년 전에 대지진이 있을 때도 계셨겠네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네. 그 때도 제가 4층에 살다가 놀라서 뛰어내려왔었죠.
▷ 한수진/사회자:
그 때는 지진지역에서 피해를 보신건가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아니오. 그 때도 거의 피해가 없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그런데도 지진을 느낄 수 있으셨다는 것이군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심하게 느꼈었죠.
▷ 한수진/사회자:
어느 정도로 느끼셨는데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그 때는 진도 5~6이상으로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진도 5 정도로 느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도 느끼시기는 했고요. 가재도구가 흔들리고, 그런 느낌이 오는 건가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건물 자체가 흔들리니까 어지럽죠. 넘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해서 굉장히 불안하고 그랬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쓰촨성 대지진 이후에 중국에서 지진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책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사실 중국 정부에서는 지진에 대해서 많이 투자를 하고 하는 것 같은데 현대 과학으로 잘 안되지 않습니까, 특별한 대비책이 현실적으로는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사후 대처에 가시적인 성과 같은 것은 별로 눈에 띄는 것이 없었나요.
▶ 신현종 회장 / <중국 쓰촨성 한인회>:
아닙니다. 건물 짓는 것은 옛날보다 훨씬 더 튼튼하게 짓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진에 대비해서 건물을 짓는 이런 면에는 쏟고 있다. 그런 와중에 또 한 번 지진이 겹쳐서 큰 피해가 난 셈이군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쓰촨성 한인회> 신현종 회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