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이 1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슈퍼맨은 고뇌에 찬 모습이다. 얼굴의 반은 어둠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어두운 수퍼맨의 모습은 '맨 오브 스틸'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잭 스나이더의 독창적이고 선구적인 영상미와 놀란의 깊이 있는 세계관의 조합은 기존 블록버스터 영화들과는 차별된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놀란 감독은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스케일과 메시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만큼 그가 제작에 나선 '맨 오브 스틸'에 대한 기대도 엄청나다.
이미 외신에서는 수퍼히어로의 정점에 선 수퍼맨의 고뇌와 더불어 인상적인 비행 장면을 언급하며 이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작자와 각본가로서 활약하게 된 크리스토퍼 놀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퍼맨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배트맨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자 또한 자신이 넘어야했던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면서 "잭 스나이더의 작업을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맨 오브 스틸'은 '신들의 전쟁', '콜드 라잇 오브 데이'의 헨리 카빌이 새로운 수퍼맨으로 활약을 펼친다. 에이미 아담스가 히어로의 새로운 여인으로, 러셀 크로우와 케빈 코스트너가 각각 크립톤 행성의 친아버지와 지구에서의 양아버지로 등장한다.
수퍼맨의 새로운 전설이 된 '맨 오브 스틸'은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