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2년 만에 도쿄돔 입성...11만 열정으로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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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그 설레는 느낌을 2PM(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 도쿄돔에 가득 뿌렸다.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 정식으로 데뷔한 2PM은 약 2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서게 됐다. 2PM은 20, 21일 도쿄돔에서 ‘Legend of 2PM in Tokyo Dome’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었다. 이틀간 무려 1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21일 오후 4시 30분, 2PM은 물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이 시작됐다. 도쿄돔을 형상화 한 초대형 벌룬이 오픈되며 10m 높이의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2PM은 눈부신 흰색 의상으로 빛나는 전사를 연상케 했다. 게다가 휘날리는 망토는 관객들의 심장 박동을 요동치게 할 만큼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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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돌’이라는 수식어부터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하는 2PM은 6명의 멤버가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더 레전드’로 공연을 시작한 2PM은 가면댄스가 돋보이는 ‘마스커레이드’부터 ‘너에게 미쳤었다’‘핫’‘위드아웃 유’‘돈 스톱 캔 스톱’‘이츠 오케이’‘뷰티풀’‘미싱 유’‘기브 미 러브’‘아윌 비 백’‘하트 비트’‘핸즈 업’‘아임 유어 맨’‘10점 만점에 10점’ 등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3시간 30분 동안 한, 일에서 발매한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총망라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힘이 느껴지는 군무는 물론 공연장 구석구석을 깊숙이 찌르는 조명도 공연의 화려함을 더했다. 이동식 무대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을 누비며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나려는 움직임도 반가움을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섹시 레이디’(우영), ‘아이 러브 유, 유 러브 미’(택연/자작곡), ‘렛 잇 레인(닉쿤/자작곡)’‘트루 스웨그’(준케이/자작곡), ‘오’(찬성), ‘세이 예스’(준호/자작곡) 등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한 무대도 관객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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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반응 또한 열렬했다. 2PM이 솔로 무대를 펼칠 때마다 멤버별로 다른 색상의 야광봉(택연-초록, Jun. K-핑크, 우영-파랑, 준호-노랑, 찬성-보라, 닉쿤-빨강)을 흔들며 장관을 만들어냈다. 공연의 끝부분에는 관객석이 블랙펄 풍선으로 물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장관을 본 멤버들은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느끼는 2PM은 끝내 눈물을 펑펑 터뜨려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2PM은 “일본 데뷔 때부터 꿈꿨던 도쿄 돔 무대에 오른 것이 꿈만 같다. 눈앞에서 우리를 바라보던 11만명 팬들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정말 행복하고, 정말 감사드린다. 늘 2PM을 응원해 주는 HOTTEST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한국 활동을 앞두고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멤버들끼리 다짐하고 있다. 항상 더 열심히 달리고 최선을 다하는 2PM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2PM은 국내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5월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팬들을 만날 것을 예고한 2PM이 만들어갈 또 다른 전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happy@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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