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할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소외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청년대회 기간 리우 시내 빈민가와 마약중독자 수용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행보는 빈곤과 마약 확산에 대한 가톨릭의 우려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티칸 대표단은 23일 리우 시에서 브라질 가톨릭계 인사들과 만나 빈민가와 마약중독자 수용시설 방문을 포함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청년대회는 7월 23∼28일 열린다.
세계청년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우 시 남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는 등 최소한 4가지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시의 상징인 거대 예수상에도 오를 예정이다.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리우 세계청년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가톨릭 신자만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부터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이 있는 국가다.
2010년 말 현재 브라질 가톨릭 신자 수는 1억 2천330만 명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