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이끄는 K팝스타들과 국내 정상급 패션모델들이 한 데 모였다. 2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4회 K팝 컬렉션 인 서울’(K-POP Collection in Seoul) 첫째 날이 1만명 관객석을 꽉 채우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회에 이어 다시 서울로 돌아온 ‘K팝 컬렉션’ 첫째날은 배우 이장우와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장우는 ‘뮤직뱅크’의 진행 경험을 살려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정은지는 애드립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패션쇼와 콘서트가 합쳐진 신개념 패션쇼 ‘패이콘’(FACON)답게 K팝 컬렉션에는 인피니트, B.A.P, 제아파이브, 틴탑, 걸스데이, 레인보우, 김태우 등 가수들이 총 출동했다. 첫날 파이널 무대를 장식한 인피니트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객석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국내 스타 20여 명은 2012 슈퍼모델들을 비롯한 패션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런웨이를 장식했다. 방송인 박은지는 자신감 있는 워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깜짝 등장한 농구스타 우지원의 가족은 화려한 드리블 워킹을 선보여 인상깊은 무대를 꾸몄다.
걸그룹 멤버들도 패션쇼에 등장해 신선한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걸스데이 민아와 유리는 청순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런웨이를 보여줬고 레인보우 멤버 재경과 우리, 승아 등은 패션모델 못지않은 완벽한 비주얼로 무대를 완성했다.
이밖에도 방송인 사유리와 홍현희가 코믹한 포즈를 선보여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배우 김정민, 한그루, 박재정 등이 무대에 올라 합격점을 받았다. 산악인 엄홍길도 등산 브랜드 밀레의 패션쇼에 올라서 무게감 있는 워킹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팝 컬렉션은 서울(1회), 상해(2회), 일본 오키나와(3회)에 이어 올해 4회를 맞았다.이날 K팝과 패션, 뷰티까지 어우러진 K팝 컬렉션은 종합 문화이벤트로서 또 한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이번에는 야외에 별도로 마련된 패콘 빌리지(FACON Village)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했다.
21일 진행되는 둘째날 행사는 민효린과 엠블랙 멤버의 미르와 승호가 사회를 맡으며 샤이니, B1A4, 다비치, 박재범, 시크릿, 다이나믹 듀오, 다비치, 달샤벳, 나인뮤지스 등이 무대를 꾸민다. 개그우먼 장도연, 박나래, 한고은, 주영훈과 이윤미 부부, 최필립, 달샤벳 수빈과 가은 등이 패션쇼에 도전한다.
이번 행사는 SK플래닛 스타일북, 에잇세컨즈, 밀레, 토니모리, 투어2000, 카파, 슈앤이 협찬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