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오늘(20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던 '전설의 주먹'은 개봉 5일 만에 7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주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 때문에 잠시 주춤했으나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평일에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월 봄나들이 인파로 전형적인 극장가의 비수기 시즌이라는 점과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2시간 33분의 러닝타임이라는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도 이뤄낸 결과라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과거 일진으로 날렸지만, 현재의 생활에 지친 남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주먹을 겨루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중장년층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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